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마케팅’이 예전 같지 않지만 유통가는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 ‘집관족’을 겨냥한 할인전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이마트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프리미엄 TV, 간편 먹거리 중심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올림픽 개막일부터 2주 동안 이마트의 TV 매출은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대형TV 매출은 2배 뛰었다.

이 기간 동안 간편식과 주류 수요도 늘어 생선회(45%), 튀김류(36%), 피코크 냉장편의식(11.1%), 피코크 냉장디저트(25.5%), 맥주(18.6%), 와인(12.4%)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수요를 겨냥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프리미엄 TV를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을 구매하면 ‘사운드바’와 애플TV 석 달 무료 시청권 등을 준다.

또 제철 딸기 10여 종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판매한다. 튀김과 구이, 초밥 등 즉석조리식품도 신세계포인트 회원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20여 종의 피코크 인기 간편식과 간식도 행사카드 결제 때 20~40% 할인한다.

편의점 이마트24도 4일부터 20일까지 캔맥주(50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TV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같은 기간 동안 모든 마른 안주류를 행사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

이달 말까지는 만두와 대패삼겹살, 냉동 닭가슴살 등을 행사카드로 살 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와인과 안주류, 과자류 등도 한 개 사면 한 개 더주는 ‘덤 증정’을 펼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