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포항 뉴딜 300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식)는 최근 주민 25명과 함께 부산 동삼마을을 찾아 시설 등을 견학한 뒤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태종대가 있는 부산 동삼마을은 향일암 주변에 형성된 여수 임포마을과 함께 국내 대표 관광지를 보유한 어촌으로, 지난해 어촌 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어촌뉴딜 300 사업 공모에 실패한 여수 임포마을은 동삼마을의 사례를 검토하고, 준비 상황을 재점검해 사업계획서를 보완·제출할 예정이다. 김경식 위원장은 “주민들의 열정은 있으나, 세심하게 사업을 준비해 추진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양석 부산 동삼마을 어촌계장은 “임포마을의 사업 계획이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주민들의 높은 의욕과 철저한 준비 자세도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