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부족 페퍼스, 현대건설전 1-3…4연패 기록
2024년 11월 05일(화) 22:33 가가
세트스코어 1-1 동점서 주도권 뺏겨
이예림 팀 내 최다 득점…안정적 플레이
9일 홈에서 IBK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예림 팀 내 최다 득점…안정적 플레이
9일 홈에서 IBK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5번째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기세에 눌려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페퍼스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5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21-25 17-25)으로 현대건설에 패했다.
1세트 초반 페퍼스는 현대건설의 강하고 빠른 플레이에 연속실점을 내줬고, 경기는 끌려가는 형세로 전개됐다.
2세트에서 서브 공략이 갖춰진 페퍼스는 현대건설이 흔들린 틈에 2점 차 이상의 선두를 유지했고, 박정아가 상대 양효진과 모마의 블로킹을 뚫어내면서 25-17로 2세트를 마무리 했다.
이날 이예림은 빠른 손목 스냅으로 공격을 펼치며 팀내 최다인 17득점(공격 성공률 55.17%)을 거뒀고, 리시브 역시 세트당 34.38%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장위와 박은서도 자신감 있는 서브로 팀 내 득점 2·3위에 자리했다.
장위는 이날 5개의 서브 에이스(서브 성공률 1.25%)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11득점의 박은서는 높은 타점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파워와 타점을 갖췄고, 좋지 않은 공에 대한 볼처리 등을 선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세트스코어 1-1 동점에서 이어진 3세트, 현대건설 모마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21-25로 세트가 종료됐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4세트 8-8 상황에서는 페퍼스의 서브 범실과 공격 실점이 이어지면서 상대가 7연속 득점을 올렸다.
3·4세트 끈질긴 승부에서 뒷심 싸움에서 밀린 페퍼스는 결국 현대건설에 고개를 숙였다.
어깨 부상으로 자비치와 작별하며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던 박정아는 공격 득점 9점(공격 성공률 23.68%)을 올리는 등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페퍼스는 팀 리시브 효율(33.73%)이 상대에 비해 약 7% 높았고 범실도 낮아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양 팀 최다 2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모마와 정지윤(18득점), 위파위(11득점), 양효진(10득점) 등 두 자릿수의 득점을 쏘아올린 공격수들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1일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던 페퍼스는 개막전 첫 승 이후 4연패를 기록하면서 1승 4패(승점4)로 5위에 자리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9일 오후 4시 IBK기업은행과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5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21-25 17-25)으로 현대건설에 패했다.
2세트에서 서브 공략이 갖춰진 페퍼스는 현대건설이 흔들린 틈에 2점 차 이상의 선두를 유지했고, 박정아가 상대 양효진과 모마의 블로킹을 뚫어내면서 25-17로 2세트를 마무리 했다.
이날 이예림은 빠른 손목 스냅으로 공격을 펼치며 팀내 최다인 17득점(공격 성공률 55.17%)을 거뒀고, 리시브 역시 세트당 34.38%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장위는 이날 5개의 서브 에이스(서브 성공률 1.25%)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11득점의 박은서는 높은 타점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파워와 타점을 갖췄고, 좋지 않은 공에 대한 볼처리 등을 선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4세트 8-8 상황에서는 페퍼스의 서브 범실과 공격 실점이 이어지면서 상대가 7연속 득점을 올렸다.
3·4세트 끈질긴 승부에서 뒷심 싸움에서 밀린 페퍼스는 결국 현대건설에 고개를 숙였다.
어깨 부상으로 자비치와 작별하며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던 박정아는 공격 득점 9점(공격 성공률 23.68%)을 올리는 등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페퍼스는 팀 리시브 효율(33.73%)이 상대에 비해 약 7% 높았고 범실도 낮아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양 팀 최다 2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모마와 정지윤(18득점), 위파위(11득점), 양효진(10득점) 등 두 자릿수의 득점을 쏘아올린 공격수들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1일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던 페퍼스는 개막전 첫 승 이후 4연패를 기록하면서 1승 4패(승점4)로 5위에 자리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9일 오후 4시 IBK기업은행과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