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문화예술회관인 강진아트홀이 지역문화지수를 견인하며 군민들의 ‘감성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대공연장과 전시실, 세미나실을 갖춘 최첨단 문화시설로 개관한 강진아트홀은 대형공연과 유명작가의 전시회를 해마다 기획해 강진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10개 분야가 선정돼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와 전통 타악그룹 ‘공명’의 공연, 뮤지컬 ‘전설의 리틀농구단’을 무대에 올렸다.

또 전시기획으로 이이남 작가 등 60여명의 광주·전남 작가들이 참여하는 현대미술전을 ‘남도미술, 강진에서 꽃피우다’라는 제목으로 개최했다.

이와함께 강진아트홀은 공연장 상주단체사업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주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사업으로 꾸려 지방문화예술회관의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문화지수에서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문화지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아트홀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기획공연을 14일 시작해 17일까지 나흘간 ‘세대공감, 음악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는‘이치현밴드’와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 ‘고등래퍼 이로한’ 등이 출연해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