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을 오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행한다.

강진군은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의심축 신고접수를 받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에 앞서 군은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전업농가, 공동방제단,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교육을 진행했다.

또 오리농가당 생석회 30포를 배부했으며, 지난 23일부터는 농장 출입구, 축사 울타리 둘레에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함께 모든 축산농장을 방문하는 축산차량은 강진 우시장에 위치해 있는 거점소독소에서 소독한 뒤 소독필증을 받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은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영업장에 소독을 한다.

오는 11월부터 북방형 겨울 철새의 본격 이동이 시작되므로 야생 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전용신발과 작업복 활용, 그물망 설치, 축사 출입시 충분한 소독 등을 홍보하고 있다.

강진군은 효율적인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소·염소·돼지 구제역 일제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돼지에 공급하던 단가 백신 공급을 중단하고, 구제역 2가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률 전수조사를 벌여 백신 구입과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현 강진군 환경축산과장은 “가축 전염병 예방에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므로 축산농가는 외부인과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