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엌’이라 불리는 남도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음식축제가 강진에서 펼쳐진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25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오는 12∼14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에서 퍼지는 맛의 울림’을 주제로 남도음식의 품격과 가치를 현대적 의미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젊고 생동감 있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추수 감사의 의미를 담아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전남 22개 시·군 대표 음식을 하늘에 바치는 상달제, 이에 앞서 음식을 나르는 진설 행렬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남도음식 전시관은 주제관, 명인관, 시·군관으로 구성돼 푸짐한 상차림을 선보인다. 전시관 내 별미방에서는 명인들의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남도음식 피크닉 홀에서는 각 시·군 고유의 단품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전남도와 중국 저장(浙江)성 교류 20주년을 기념한 ‘저장성 특별관’도 운영된다.

하루 100명에 한정해 명인의 솜씨와 강진 대표 음식으로 차려진 ‘남도밥상 한상차림’을 판매한다. 유명 셰프 요리 시연, 다양한 요리교실, 음식만들기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