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선 요트와 제트보트가, 하늘에선 짚 트랙이, 출렁다리와 산책로에서는 도란도란 트래킹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정겨운 목소리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고 있다.

강진 가우도가 서남권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가우도에 설치된 짚 트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0억원을 투입한 해양레저 마리나 시설이 완공됐다.

(주)가우도 해양레저는 마리나 계류시설에서 56인승 관광요트 1척과 12인승 제트보트 4척을 운영 중이다.

짚 트랙에 이어 요트 운항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5일간 2만4666명이 가우도를 찾아 인산인해였다고 군은 밝혔다.

추석 당일 하루에만 무려 8000여명이 가우도를 찾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가우도는 한 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우도 해양레저는 해양관광 시대를 맞아 강진 해양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