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2018년 제11회 신안튤립축제’를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장에는 1만 8000㎡에 20여종의 튤립 100만 송이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도에서 꽃피는 튤립의 대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2㎞로 동양 최대 규모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광해변과 백만송이 튤립, 유채꽃밭, 각종 초화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에서 펼쳐진다.

올 해는 축제장에 축제 마스코트인 ‘튤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유채 꽃밭을 조성해 리빙스턴데이지와 비올라 등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다육식물과 아열대식물 전시관이 있는 유리온실에서는 ‘새우란’을 전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로는 ‘전국 섬 등산대회’와 ‘제4회 튤립학생사생대회’가 14일 개최된다.

임자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임자도의 풍경&옛 사진과 튤립의 만남 전’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시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신안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안좌 강강술래와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공연, 난타,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유채 꽃밭 승마체험과 재래김 만들기, 슬로시티 체험, 냅킨&우드아트 등 체험프로그램도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명을 켜고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어서 야간에도 튤립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행사가 열리는 임자도는 천일염과 대파, 참깨, 새우젓, 김 등이 있으며, 먹거리로는 민 회, 간재미,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 특산품과 먹거리가 풍부하다.

또 용난굴과 어머리 해변, 전장포항, 새우젓 토굴, 조희룡선생 적거지, 해변승마공원, 태평염전 등을 둘러보는 것은 축제관광의 덤이다.

임자도 튤립축제 현장은 지도 점암리 선착장에서 차도선 2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15분정도 소요된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