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등 전국 19개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가 산불예방을 위해 통제된다.

19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146개(길이 649㎞) 탐방로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나머지 459개 탐방로는 이용 가능하다.

무등산 통제 기간은 5월15일까지로, 소태제∼마집봉갈림길, 풍암주차장∼광일목장, 선주암갈림길∼서인봉갈림길, 도원야영장∼마당바위, 서석대∼천왕봉∼누에봉, 광일목장∼신선대갈림길 등 6구간이 입산 금지 구간이다.

지리산은 청학동∼삼신봉∼갈림길, 만복대∼성삼재, 노루목∼반야봉삼거리, 노고단고개∼장터목, 치밭목∼천왕봉, 두지동∼천왕봉, 피아골대피소∼피아골삼거리 등 25구간이 입산 통제된다.

월출산도 같은 기간 무위사∼미왕재, 용암사지∼홍계골 등 2구간이 통제구간에 포함됐다. 내장산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까치봉∼순창고개, 장성새재∼상왕봉, 구암사∼헬기장(백학봉능선) 등 3구간을 통제한다.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기간 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