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가 오는 2020년까지 다양한 힐링 휴양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3일 ‘임자도 관광자원화사업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갖고 임자도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오는 202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전장포 새우젓토굴(북부권) ▲대광해변·튤립공원(서부권) ▲용난굴·진리항(남부권)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 ‘힐링 휴양의 아일랜드, 모래의 섬 임자도’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국 젓새우의 70%를 생산하는 전장포 지역은 새우젓 발효를 위해 만들어진 토굴을 활용, 새우젓체험장, 직거래판매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광해변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 우선, 산림레포츠 체험장과 해송숲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야간 조명시설 등을 갖추는 한편, 12㎞에 달하는 백사장을 활용한 샌드아트축제, 새우젓갈축제, 튤립축제 등 사계절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어머리 해변, 용난굴, 진리항 일대에는 기존 갯벌(카약·공기부양정) 체험에다, 용난굴 탐방시설, 오토캠핑장과 짚라인을 설치, 체험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