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출산장려 양육비로 첫째·둘째아에게는 각 100만원을, 셋째는 1300만원(일시금 300만원, 36개월 분할금 1000만원)을 준다.

셋째아 이상을 둔 부모들에게는 돌맞이 축하금으로 50만원을 준다. 1인당 30만원씩 주는 신생아 양육비는 기본이다.

완도에서 이같은 혜택을 받는 셋째아 이상을 둔 가정은 510가구(158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셋째아 이상’ 가정을 조사한 결과, 완도읍에 거주하는 266가구가 셋째아 이상을 두는 등 12개 읍·면 510가구가 셋째아 이상을 키우는 다자녀 가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 전체 인구(11월말 기준 5만2152명)의 3.03%에 해당하며 완도읍이 266가구(8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노화읍이 67가구(210명), 보길면 42가구(132명), 군외면 31가구(101명) 등의 순이었다.

완도군은 인구 늘리기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자녀 출산 우대 정책 등을 검토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완도군의 합계출산율(여자 한 명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의 경우 지난해 1.82명으로 전년(1.76명)보다 높아졌다.

/완도=정은조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 ejc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