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사람의 첫인상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눈 성형을 통해 외모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요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작고 졸린 듯한 눈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상담을 받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분명 눈을 뜨고 있는데도, 주위사람들에게 ‘자고있어?’ ‘왜 인상을써?’ 라는 당혹스런 질문을 받기도 한다. 졸린 눈을 가진 사람들의 가슴 아픈 현실이다.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할 때는 간단한 성형수술이나 시술 한 두 가지는 기본으로 받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눈 성형수술인데, 특히 작고 졸려보이는 눈은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기 때문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눈이 작고 졸려 보이는 증상이 있는 경우 안검하수를 의심해야 한다. 안검하수는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눈을 뜨는 근육이 약해 눈꺼풀을 잘 뜰 수 없는 증상을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위 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한 경우는 선천적인 케이스에 해당한다. 외상이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꺼풀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경우 등은 후천적인 원인에 속한다. 또한 써클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경우에도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다.

눈을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는 습관 탓에 주름이 많이 생김은 물론 졸려 보이기까지 해 사회생활에 영향을 준다. 안검하수를 치료하기 위한 교정술은 눈꺼풀 안쪽의 근육을 절개하고 늘어진 피부와 근육, 지방을 적당히 제거한 후 상안검거근을 강화시켜주는 수술을 한다.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쌍꺼풀 수술만 할 경우 수술 후 쌍꺼풀 라인이 너무 두껍게 만들어지거나 짝짝이 눈이 될 수 있으며, 오히려 눈이 더 작게 보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고 매력적인 눈매로 바꾸고 싶어 쌍꺼풀 수술을 상담하는데 작고 졸려보이는 눈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눈성형 방법은 다양하다. 눈이 작은 경우는 눈 자체가 작은 경우도 있지만 안검하수처럼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서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이로 인해 눈동자가 일부 가려져 작아 보이는 경우도 흔하다.

안검하수로 인한 작은 눈은 답답해 보일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시력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가급적 미루지 않고 빨리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눈매교정술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비절개 눈매교정은 과거 눈꺼풀에 절개선을 내던 방법과 달리 최근에는 눈 안쪽 결막을 통해 미세한 구멍을 낸 다음, 눈꺼풀 올림근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겉으로 흉터가 보이지 않아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며, 안검하수 증상이 미미하거나 눈두덩 지방이 적을 때, 눈꺼풀 처짐이 약할 때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절개법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도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다.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5∼7일 정도이며, 늦어도 한 달이면 수술부위가 거의 회복된다.

눈매교정술과 쌍꺼풀수술은 따로따로 시술을 했을 때보다 동시에 시술을 할 때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 눈매교정수술은 양쪽 눈 간의 뜨는 힘의 차이를 파악한 뒤,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꺼풀의 두께, 지방 및 근육량, 특성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한 맞춤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사람의 눈은 제 각기 다른 모양, 다른 크기, 다른 조건을 갖고 있다. 타인의 눈 성형 후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도 같은 성형이 어울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경우 대부분 부작용이 나타난다. 부작용은 재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재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차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개개인이 지닌 눈의 특징과 원하는 눈매를 정확히 파악해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게 필요하다. 자신의 눈이 작다고 생각되더라도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