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둥으로 채워진 전시관<조감도>이 조성된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3일 자은도 신안 자연휴양림에서 ‘세계고둥전시관 및 도서해양자생식물테마공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세계고둥전시관은 자은도 자연휴양림 내 지상 1층(975㎡) 건물로 지어지며 고둥 3349종, 1만여점이 전시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둥 종류를 전시한다는 구상이다.

나선모양으로 된 껍데기를 가진 ‘고둥’은 강원과 경기, 전남 등에서는 ‘고동’으로도 불리며 신안군은 35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도서해양 자생식물 테마공원(30.2ha)도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271번지 일대에 29억원을 들여 썬라이즈 정원, 센트럴파크, 해시계광장, 달빛정원, 바람의 언덕 등을 조성한다.

신안군은 내년 하반기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면 자은도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테마공원과 고둥전시관 등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세계고둥전시관과 도서해양자생식물테마공원이 신안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