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선수 6명 전원이 최근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 ‘제6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산청 전국 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했다.

무궁화급에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소속의 조현주 선수와 이다현 선수가 맞붙어 조현주 선수가 이다현 선수를 2대 0으로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7개, 올해 2개 전국대회에서 번갈아 가면서 무궁화급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어 무궁화급 최정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국화급에서는 반달곰씨름단 소속 3명의 선수가 모두 4강에 진출해 박원미 선수는 영양 임수정 선수에 아쉽게 패해 2위를 차지했고 박선, 최은지 선수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화급에서는 이연우 선수가 4강전에서 영양 양윤서 선수에게 2대 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구례군은 여자씨름 발상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여자씨름 실업팀인 ‘반달곰씨름단’을 창단·운영해, 민속씨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28∼29일 ‘제7회 전국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