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나물인 쑥부쟁이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연권)와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이 쑥부쟁이 6차 산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와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은 지난 24일 센터 회의실에서 쑥부쟁이 연구 인프라 활용과 교류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상호 구축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쑥부쟁이의 기능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능성 차와 식품 등을 연구 개발하는 6차 산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연권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센터와 중앙대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6차 산업화를 위한 우수 사례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쑥부쟁이를 이용한 기능성 상품화로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지난해부터 국비 사업인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을 추진, 봄나물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쑥부쟁이를 군 대표 장수나물로 육성 중이다. 최근 연구결과 쑥부쟁이에 비만억제와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