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전남도 주관의 2014년도 지방세정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여수시와 강진군, 장려상은 순천시·영암군·영광군이 각각 차지해 전남도로부터 사업비 5억원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을 받은 구례군은 인구가 도내에서 가장 적고 세수여건이 열악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쿱생협’ 13개 기업의 16개 공방(라면·한과 등)을 구례 자연드림파크에 유치해 지방세가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전남도의 2014년도 지방세 징수액은 나주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와 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1조7455억원이 걷혀 전년도 1조5995억원 보다 1460억원(9.1%)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희 전남도 세정담당관은 “올해도 공평 납세를 실현하고, 새로운 세원발굴에도 적극 나서 재정확충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지방세 합동 체납징수 기동반’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온 모범 납세자 79명(개인 61, 법인 18)을 올해 처음으로 선정했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 1년간 도내 농협·광주은행 대출금리 0.3∼0.5% 인하, 예금금리 0.1∼0.3% 우대, 외국환 환전·송금시 수수료 우대를 받게 된다. 모범납세 법인은 3년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윤현석기자cha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