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에 국제 규격의 수영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최근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신우철 군수의 선거공약인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정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부지 4000㎡에 지상 3층 철골구조의 종합스포츠 센터를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종합 스포츠센터 내에는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비롯해 볼링장, 체력단련장, 건강교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센터건립에 국비와 군비 등 95억여원 규모의 총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체육 진흥을 위해 전남도와 중앙 관계기관에 예산 등을 건의했으며, 완도읍 가용리와 정도리, 신지 명사해수욕장 등지를 대상으로 건립장소를 물색하는 등 정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민들은 초·중·고 수영 ‘꿈나무’ 육성은 물론 스포츠 동호인 등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에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수영에 관심있는 청소년과 동호인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인근 해남과 진도지역 수영장을 정기적으로 찾고 있는 실정이다.

완도군민들은 “완도에 수영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 지역의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과 군민들의 체육활동 충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수영에 소질이 있는 ‘꿈나무’들이 수영장이 없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시설이 갖춰진다면 이들이 최경주 선수처럼 지역을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