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5년 중요 무형문화재(83-1호)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의 대중화와 전수교육관 시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구례향제줄풍류 보존회는 오는 14일부터 구례읍 봉동리 구례향제줄풍류 전수관에서 ‘구례군민을 위한 우리 음악 교실’(단소강습 교육)과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진행한다.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2015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하나다.

‘단소강습 교육’은 오는 13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1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상급반과 초급반으로 나눠 실기, 이론, 감상법 등을 강의한다.

또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총 5회에 걸쳐 ‘구례향제줄풍류’를 비롯한 전통음악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펼쳐진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구례향제줄풍류’ 뿐만 아니라 구례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형유산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생활예술로서 우리 음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