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도내 첫 번째 국제이벤트이자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열리는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내 주요 도로를 일제 정비하고 종합 교통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도로사업 추진 및 관리부서를 3개반 24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박람회에 서해안과 남해안 주요 고속도로, 국도1·2호선, 국도13호선 등 도내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조사반의 박람회장 주요 진입도로, 나들목 등의 불편사항 사전 점검을 통해 박람회 개최 전까지 일제정비에 나선다.

도는 일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관리기관에 개선 협조를 요청, 박람회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박람회장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완도방면 노선 시외버스를 1일 5∼10회 증회 운행하고, 완도∼목포간 노선은 목포역(KTX)까지 노선 연장, 완도 내에서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는 1일 30대 이상 운행한다.

박람회 기간중 도는 완도군과 유관기관, 운송업체 합동으로 ‘종합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게 된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국내 최남단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요 사찰과 유명 관광지 또는 명산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것을 대비해 관광지 이정표와 도로 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다각적인 종합교통지원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는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란 주제로 4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윤현석기자 cha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