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10일] 전설의 스릴러 정통극 '양들의 침묵' 돌아온다…홈플러스 기업회생 순차적으로 진행돼
2025년 03월 10일(월) 19:30 가가
◇오늘의 영화- 연쇄살인법의 감정을 따라가다…영화 ‘양들의 침묵’
최근 영화 재개봉이 활발한 가운데 1991년 개봉한 ‘양들의 침묵’이 지난 7일 다시 극장에 걸렸다. 이 작품은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로 한니발 렉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가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데 극 중 한니발과의 묘한 관계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히 악역과 주인공의 대립을 넘어 두 사람의 복잡한 연결고리가 한니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축이 된다. 특히 열린 결말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양들의 침묵’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 중이며 오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경제- 시장의 트라우마 자극하는 홈플러스 사태
지난 4일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을 돕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제3자가 경영을 대신하는 제도다. 이번 회생 신청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MBK 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 경영권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최근 유통업계의 변화도 기업회생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수익성이 약화된 가운데 쿠팡·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소매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향후 홈플러스는 기존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며 오뚜기·롯데월푸드·삼양식품 등 납품이 중단됐던 업체들과의 거래도 재개할 계획이다.
◇오늘의 키워드- #서울서부지법
윤석열 대통령의 다가오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난 1월 18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관련 내담자들의 첫 재판이 이날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 사건은 윤 대통령 구속 결정 직후 일부 강경 지지자들이 서울서부법원으로 몰려가 법원에 난입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진압도 무력화 돼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 위험성과 폭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고인은 총 63명으로 특수건조물침입·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 수가 많아 재판도 나뉘어 진행된다. 10일 오전 재판에 이어 오후에는 기소된 9명이 추가로 재판을 받았고 나머지 24명은 17일, 16명은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오늘의 사건- 강감찬의 업적을 다시 기린다…귀주 대첩
1018년 3월 10일은 강감찬이 이끌던 고려군이 거란군을 귀주에서 물리친 ‘귀주 대첩’이 있었던 날이다. 1018년 말 거란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했다. 하지만 강감찬은 고려의 병력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정면 승부 대신 후퇴 전략을 택했고 적을 유인해 지치게 만들었다. 고려군은 거란군을 포위한 뒤 기습 공격을 시행했고 이 전투에서 거란군 10만 명 중 9만 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고려는 귀주 대첩 이전에도 총 3차례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993년, 1010년 그리고 1018년이다. 귀주 대첩 이후 거란은 고려를 공격하지 못했고 이 전투는 고려의 독립을 지켜낸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오늘의 주가지수- 고려아연 분쟁 재점화…관련주 급등 마감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p(0.27%) 상승한 2570.3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4억원, 14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 현대차(+0.41%), 기아(+1.24%). NAVER(+0.94%), KB금융(+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아연(+14.19%)과 영풍(+8.91%)이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2.34 %). 삼성바이올로직스(-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HD현대중공업(-2.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p(-0.26%) 하락한 725.82로 거래를 마쳤다.
/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
최근 영화 재개봉이 활발한 가운데 1991년 개봉한 ‘양들의 침묵’이 지난 7일 다시 극장에 걸렸다. 이 작품은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로 한니발 렉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가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데 극 중 한니발과의 묘한 관계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히 악역과 주인공의 대립을 넘어 두 사람의 복잡한 연결고리가 한니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축이 된다. 특히 열린 결말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양들의 침묵’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 중이며 오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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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다가오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난 1월 18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관련 내담자들의 첫 재판이 이날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 사건은 윤 대통령 구속 결정 직후 일부 강경 지지자들이 서울서부법원으로 몰려가 법원에 난입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진압도 무력화 돼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 위험성과 폭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고인은 총 63명으로 특수건조물침입·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 수가 많아 재판도 나뉘어 진행된다. 10일 오전 재판에 이어 오후에는 기소된 9명이 추가로 재판을 받았고 나머지 24명은 17일, 16명은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오늘의 사건- 강감찬의 업적을 다시 기린다…귀주 대첩
1018년 3월 10일은 강감찬이 이끌던 고려군이 거란군을 귀주에서 물리친 ‘귀주 대첩’이 있었던 날이다. 1018년 말 거란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했다. 하지만 강감찬은 고려의 병력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정면 승부 대신 후퇴 전략을 택했고 적을 유인해 지치게 만들었다. 고려군은 거란군을 포위한 뒤 기습 공격을 시행했고 이 전투에서 거란군 10만 명 중 9만 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고려는 귀주 대첩 이전에도 총 3차례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993년, 1010년 그리고 1018년이다. 귀주 대첩 이후 거란은 고려를 공격하지 못했고 이 전투는 고려의 독립을 지켜낸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오늘의 주가지수- 고려아연 분쟁 재점화…관련주 급등 마감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p(0.27%) 상승한 2570.3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4억원, 14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 현대차(+0.41%), 기아(+1.24%). NAVER(+0.94%), KB금융(+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아연(+14.19%)과 영풍(+8.91%)이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2.34 %). 삼성바이올로직스(-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HD현대중공업(-2.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p(-0.26%) 하락한 725.82로 거래를 마쳤다.
/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