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2014년 예산 3000억원 시대를 맞는다. 군은 20일 “내년 예산은 지난해 2969억원 보다 2.8%(83억원) 증가한 305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 정부 세수결손에 따라 교부세가 올해보다 100억원 정도 감소함에 따라 불요불급한 경상예산과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계속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쌀 소득 등 보전직불제 87억원, 친환경 유기질 비료공급 30억원 등 농림. 해양수산 분야에 858억원, 기초 노령연금 184억원, 저소득생계 급여 74억원 등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686억원이 편성됐다. 또 산업·지역개발 분야에 405억원, 환경. 문화 기타에 996억원 등이 배정됐다.

내년에 주목받을 사업은 안양면 일원에 들어서는 ‘통합의료센터’와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 ‘목재전문 산업화 단지’ 등 미래전략사업으로 모두 내년 6월 착공할 전망이다.

군은 이와 함께 내년에도 소규모 주민 숙원 및 농업기반시설 사업은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87건(20여억원) , 농업기반시설 사업 45건(12여억원) 등은 다음달 말까지 현장조사 및 측령·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