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다양한 진료검진 프로그램과 재활승마 요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18개 체험 프로그램 중 서양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이 함께하는 32개 진료검진관과 중의학 체험, 세포면역검사, 홍채 검진, 색채테라피 등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개장 이후 연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체험관들은 단순한 관람용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기초 건강상태 체크는 물론 일상에서 체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진료검진 프로그램으로 치료와 상담, 현장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건강박람회로 자리잡았다.

통합의학관은 총 4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송도병원, 가톨릭성모병원, 중국 중의약대학병원 등 국내외 유명 병원이 참여했다. 관람객들에게 무료검진을 해주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게 양·한방, 대체요법 등 다양한 관리를 제공해 건강도 지키고 의학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협회단체관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만성질환과 배꼽안복법, 홍채검진, 색채테라피 등 다채로운 건강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생소한 배꼽안복법, 푸드아트테라피, 홍채체험 등이 대표적인 인기관이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여한 일본 배꼽안복법은 만병의 근원은 배꼽 중심에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배의 응어리진 부분을 침구술과 함께 풀어줌으로써 오장육부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박모(37·경기 남양주) 씨는 “평소 만성 위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통합의학관의 다양한 검진과 상담으로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게 됐다”며 “보완대체의학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선 또 재활치료에 이용되는 말(馬)과 함께 선진형 심신장애 치료 체험도 할 수 있다.



/장필수기자 bung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