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버섯 품질향상과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섯 LED광 시범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중인 LED광 이용 버섯재배는 기존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9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버섯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서 느타리버섯 갓모양이 불균일하고 색감이 떨어져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해결돼 기존 재배 방법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고 수확량도 20% 이상 늘면서 기존 상품보다 박스 당(2㎏) 2000∼30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에 참가중인 박숙현씨 농가는 “6월부터 병느타리를 재배한 결과 버섯 색과 품질이 균일하고 후기 발육도 양호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강일성 소장은 “버섯 LED이용 시범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해 버섯농가의 새로운 재배기술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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