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광 기행 특구 장흥은 그 향맥의 개성을 확인하고 선양하는 다양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국문학특구포럼’은 지역이라는 여건을 극복하고 전국 단위의 문학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소설가 이청준 기념행사는 대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문학 행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와 병행해 최근 장흥 출신 작가들을 조명하는 작품집도 속속 발간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소고당 고단(1922∼2009)의 규방가사 작품선집 ‘평화사시사’와 함께 석담 정병우(1925∼2010)의 유작 소설집 ‘가재골’을 간행된 것.

이 두 작가의 작품집은 장흥군의 지원으로 별곡문학동인회에서 간행했다.

별곡문학동인회는 이 작품집 간행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18일 오후 5시 장흥군민회관 2층에서 가질 예정이다.

소고당 고단은 장흥읍 평화리 출신으로 규방가사의 장르에 혼신의 열정을 바친 이 시대 최후의 규방가사 작가로 회자됐으며 생전에 100여편 이상의 작품을 남기었다.

석담 정병우는 장흥군 유치면 출신으로 1950년대 현대문학에서 작품을 추천받으면서 문단에 데뷔한 바 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