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출산 관련 특수시책이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군은 7일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수익자(영유아)들에게 부담을 안긴 기타예방접종인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A형 감염 3종에 대한 접종비용을 지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장흥군 관내에 거주하며, 주소를 둔 영유아로 페렴구균은 생후 15개월 이하(1회당 12만원),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6개월 이하(1회당 8만원), A형 감염은 생후 18개월 이하(1회당 3만원)를 대상으로 본인이 5000원(1회당)만 부담하고 모든 비용을 군비로 충당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말까지 관내 25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타예방접종 건수는 총 1290회에 지원 예산은 1억17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젊은층의 귀농 및 귀촌이 늘면서 이번 시책이 수혜자가 늘어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추후 출산 장려를 위한 다른 시책들도 내놓을 예정이다.

장흥지역 영유아들에 대한 기타예방접종은 장흥병원,성경의원, 김이비인후과, 한마음내과 등 4곳에서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