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남 장흥문학축제’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장흥군은 2일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의 천관문학관에서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마당을 열어 문학 애호가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판을 벌인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예우문화기획이 마련한 ‘샌드에니메이션’과 극단 ‘꼭두’가 준비한 인형극 ‘요절복통 춘향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장흥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칠교놀이’, 정남진도서관이 준비한 ‘나만의 가방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이튿날인 5일에는 ‘문학기행’을 떠난다.

이청준의 소설을 이야기보따리로 실은 문학기행 버스는 천관문학관을 출발해 이청준 생가와 이청준의 소설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한 ‘선학동’을 들러 만발한 메밀꽃밭에서 꽃향기를 채우고 나서 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배경지인 고흥 소록도로 향한다. 문의 천관문학관(061-860-0457).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