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4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대덕읍 신리 앞바다 갯벌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매기 행사’와 참꼬막 잡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리 앞바다의 개매기는 물길이 4km, 어장면적은 1000ha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리 개매기 체험은 다른 지역과 달리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방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주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이며 돔·낙지·게·장어 등도 가끔씩 잡힌다.

장흥군은 고기를 잡지 못한 사람을 위해 자연산 참꼬막 잡기 체험을 덤으로 제공해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개막이 체험 입장료는 성인 8000원, 10세 이하 어린이와 70세 이상 어르신은 5000원이다. 참가 문의는 장흥군청 해양수산과(061-860-0412)와 대덕읍사무소(860-0603)로 하면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살아 숨쉬는 갯벌과 잘피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고기잡이로 생활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