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7일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육성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량생산에 성공한 신품종은 극조생종인 ‘그린팜’과 조생종인 ‘코그린’으로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랩 사일리지용으로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사일리지를 가축에 주면 거세한우의 경우 일당증체량이 22% 증가하고, 젖소의 경우 산유량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관산읍 부평리의 시험포장에서 실증연구를 거친 후 지난해 하반기 장흥군 안양면과 관산읍에 종자 채종포 15ha를 설치, 올해 6월 초순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제해신 연구개발과장은 “이번에 대량 생산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품종은 일찍 수확이 가능해 벼 조기 이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5월에 집중되는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