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1일 “ 축산물 품질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장흥이 한우<사진> 다두사육 지자체 중에서 상반기 1등급이상 출현율이 75.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한우 5만6000여두를 사육하면서 전국에서 5번째로 한우를 많이 사육하는 군으로 분석됐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남 평균 63.1%를 크게 웃돌 뿐만 아니라 전국 60.3% 역시 크게 앞섰다.

또 1+등급이 28.8%, 1++등급도 16.4%로 단연 1위를 차지, 지난해 말 기준 72%에 비해서도 4%가량 상승했다.

장흥군은 지금까지 한우육성 조례를 제정해 한우산업을 활성화시켜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을 뿐만 아니라 수정란 이식 연구사업을 통해 고급육 생산기틀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542곳의 축산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지난 2006년부터 정남진 장흥토요시장과 연계한 한우 특구로 지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주 주기적으로 한우 유전자 감별검사를 실시해 판매점 이용객의 신뢰도를 확보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급육 생산 결실의 주역은 일차적으로 양축농가로 생산자가 열심히 키워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며 “정남진 장흥 한우 브랜드 명성에 걸 맞는 시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