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5일 “지역전통산업인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삼합음식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로 수요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을 ‘장흥한우삼합’으로 이름 짓고 상표 및 다자인등록 출원중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지역특산품은 삼합음식으로 개발돼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관내 식당가에서 판매돼 왔으며, 키조개삼합, 소고기삼합, 한우삼합, 장흥삼합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삼합음식에 대한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달 네이밍과 포장디자인을 개발에 나섰다.

서울과 광주 등 도시권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장흥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장흥한우삼합’을 알고 있었다.

장흥군은 2900여 한우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연간 5만6000두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의 한우산지로, 표고버섯 역시 전국생산량의 18%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또 키조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ha의 양식단지를 운영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재료와 담백한 맛, 착한 가격 등을 통해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름으로 사용돼 왔던 음식 명칭을 ‘장흥한우삼합’으로 일원화하면서 지역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환경 및 최고의 친절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