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새마을회가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 관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이주여성의 친정집을 지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장흥군 새마을회는 4일 “지난달 15일 장흥 부산면으로 시집온 티나린(21)이 살았던 베트남 띠엔장성 드코와현에 방 2개와 거실, 욕실, 주방 등이 갖춰진 20평 규모의 현대식 벽돌집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사진>에는 새마을지도자와 군 직원 수자원공사 직원이 참석했으며, 현지에서 즉석 모금한 금액으로 TV 1대와 식탁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하고 있는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 관리단이 1000만원의 건축비를 지원하면서 올 초 공사에 착수했다.

장흥군 새마을회 관계자는 “기뻐하는 티나린씨와 가족들의 표정을 보면서 좋은 사업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주여성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