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중국 흑룡강성과 폭넓은 관광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전남도와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은 중국 흑룡강성 아성구와 관광·경제 교류 추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힐링투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후 5월부터는 정상화하기로 했다.

양측의 대표축제인 장흥 물축제와 흑룡강성의 빙등 및 빙설축제를 접목하고 7월 물축제 기간에 아성구 관계자를 초청해 자매결연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흥군은 또 3억3000만원을 들여 숙박·의료·음식 등 중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이날 장흥군청에서 열린 박준영 전남지사와의 ‘군민과의 대화’에서 중국 관광객 단체 식사용 원형테이블 구입과 중국 현지 홍보비 명목으로 2억30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도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전남 유치를 위해 중국 심양, 천진, 하얼빈과 무안공항을 잇는 정기 전세기를 유치해 다음달부터 운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은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서 로하스타운 조성사업, 국도 23호선 탐진강변 도로 확장사업, 한우 유전자 연구센터 유치, 억불산 난대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장필수기자 bungy@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