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약국을 통해서만 유통됐던 일반 의약품이 지난 15일부터 편의점에서도 판매됨에 따라 신안지역 낙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됐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72개소의 유인도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정안전 상비약 구입과 보관 등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약사법 개정에 따라 지도읍 3개소, 압해도 1개소, 흑산면 1개소 등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와 같은 상비약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은 관내 25개 보건진료소와 읍·면장의 추첨을 받은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지정 취급하게 된다.

소수민이 거주하고 있는 외딴 섬의 경우 주민 희망시 책임감·신뢰 등의 검증과 교육절차를 거쳐 취급할 수 있다. 낙도민들도 안전상비약을 언제 어디서든지 구입이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수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낙도 지역도 특수 취급 장소를 지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