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안지역 노인들이 신안군의 고령화 사업 일환인 ‘건강장수마을 프로그램’에 따라 무더위를 이기고 있다.

신안군 압해면 복룡 2구 마을은 올해 ‘농촌 건강장수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주 2회씩 과학적인 건강프로그램에 의해 건강교육과 함께 화분 가꾸기·부채 만들기·수지침·웃음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1인 1화분 가꾸기’는 농촌 노인들에게 치매예방과 심신안정을 줄 수 있는 장수의 건강 비결책으로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농촌 건강장수마을’ 사업 일환으로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노인들이 건강하게 소득활동을 하면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룡2구 마을은 앞으로 3년간 연차적으로 마을환경 가꾸기와 함께 농촌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소득활동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된다.

한편 복룡2구 마을은 현재 80농가 181명이 살고 있으며, 거주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들이 전체인구의 50%(91명)를 차지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