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임영효) 학생들은 4교시 수업후 급식시간이 마냥 기다려 진다. 급식실에 들어서면 클래식 음악과 동요, K-POP을 들려 줘 즐거운 맘으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은초는 전교생 50여명의 소규모 농촌학교이다.

특히 교장이 직접 배식과 편식지도를 하는 것도 타 농촌학교 급식실과 다른 풍경이다.

임 교장은 지난 2010년 부임이후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에 직접 밥을 퍼주며 편식을 하는 학생들에게 이것, 저것 골고루 먹어보라고 권유한다.

학생들은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평상시 매우 엄격하기만 할 것같은 교장선생님이 친근하게 말을 건네줘 좋다”고 말했다.

임영효 교장은 “평소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첫째도, 둘째도 ‘학생중심’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