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청해진 국악 관현악단’〈사진〉이 일본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완도 교육지원청(교육장 장진숙)에 따르면 ‘청해진 국악 관현악단’(지도교사 송삼섭)이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본 동경 나가노구 노가타 구민홀(노가타 WIZ)에서 2차례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전남도교육청, 완도군청, 완도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찾아가는 재외동포 문화활동 및 2012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겸 문화교류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일본 공연에는 완도 중앙초등학교와 군외초, 완도중, 완도여중, 보길중, 국립 국악중 등 6개 학교 13명이 참가했다.

‘청해진 국악 관현악단’은 지난 2010년부터 완도 중앙초등학교(교장 정연례)에 둥지를 틀고 전남도교육청, 완도군청, 완도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 20회 대통령배 전국 청소년 전통문화 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어촌이라는 지역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끊임없이 실력들을 갈고 닦아왔다”며 “이번 일본 공연을 경험삼아 더 큰 세계로의 무대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