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생산된 유기농 ‘스마일 방울토마토’가 서울 가락동 농협 공판장에서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다.

23일 완도 방울토마토연구회(이하 연구회)에 따르면 완도산 ‘스마일 방울 토마토’는 5kg 한 박스에 3만∼3만5000원으로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1만원 정도 비싼데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연구회는 일반 방울 토마토와 차별화를 고민하던중 당도가 높고 완도의 이미지와 딱 맞는 스마일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기 시작했다.

특히 ‘스마일 방울토마토’는 무농약 재배를 하고 해풍을 맞아 당도가 높으며, 색깔이 좋아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당도가 9∼10브릭스(Brix)로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2∼3브릭스가 높고, 저장성 또한 7일로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완도 방울토마토 연구회 박상휴 회장은 “‘빙그레 웃는 섬’ 완도의 이미지에 맞는 방울 토마토를 잘 재배해서 소득창출과 함께 농산품으로 완도를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앞으로 유기농 ‘스마일 방울토마토’를 확대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