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공설묘지 확장 및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조감도〉

완도군은 국비 16억1000만원을 확보해 군외면 삼두리에 위치한 완도군 공설묘지를 정비·관리해 자연 친화적인 공원묘지로 개발하고 선진 장사문화를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완도군 공설묘지는 제1묘역·제2묘역(면적 2만4882㎡)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매장가능기수 1507기중 1199기가 이미 매장을 마친 상태에 있어 안치 가능기수는 308기로 향후 3년간 사용가능 예상돼 공설묘지 확장사업과 공원화사업이 시급하다.

또 장사문화의 변화에 따른 화장·납골 수요의 증가로 봉안당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설치된 공설묘지를 확장·조성(면적 5만4721㎡)하고 봉안담, 수목장, 화원장, 잔디장, 무연고자 위령탑 등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지를 겸한 공원묘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들에게 추모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전망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군 공설묘지는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이 적으며 국도변에 위치해 추모객의 접근성이 좋다”며 “자연경사를 최대한 활용해 지형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수림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묘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