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화읍 동천항에서 소안면 구도리를 잇는 ‘노화∼구도 연도교’ 가설사업이 시작됐다.

완도군은 지난 2008년에 노화∼보길간을 연결하는 ‘보길대교’ 개통이후 인근 섬인 소안도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노화∼소안간 연도교’ 가설사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도에 확정된 ‘제3차 도서 종합개발계획’에 노화∼구도간을 연결하는 연도교 가설 사업이 전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등 5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착공된 노화∼구도간 연도교 가설사업은 노화∼소안을 잇는 연도교 가설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국립공원 협의 등을 거쳐 시공사로 선정된 (주)포스코건설과 완도군이 지난 1일 계약함과 동시에 착공하게 됐다.

‘노화∼구도간 연도교’ 가설사업은 순공사비만 417여억원을 들여 사장교 형태의 교량 780m와 접속도로 1266m로 건설되며, 오는 2016년도에 준공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연도교가 건설되면 노화∼소안면 본도 가설 사업도 탄력을 받아 장차 노화, 보길도 등 3개 읍ㆍ면이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