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지역본부는 22∼23일 이틀 동안 서울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8명을 초빙해 완도군 노화농협에서 농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의료봉사는 주로 홀로 살거나 나이많은 농업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의료 사각지대인 농촌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진료과목은 척추, 관절, 무릎, 한방내과, 한방외과, 한방신경외과 등 한방 종합병원 규모로 침·뜸·약제 치료 등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서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증가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강홍구 노화농협 조합장은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섬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벌여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농업인을 대표해 의료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자생 한방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 한방병원은 올해 가평군농협, 하동 횡천농협, 장수 장계농협, 당진 고대농협 등과 함께 모두 4000여명을 진료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