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인 ‘정남진 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독서붐 조성을 위해 소장도서 2만권 기증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군은 산하 공무원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사회단체와 군민 참여를 유도하고 나아가 출판사나 독서진흥 문화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1단계로 군 산하 공무원부터 기증운동을 시작하고 2단계 각급 기관·사회단체, 3단계 군민·향우 등 단계별로 추진하며 받은 책은 분야별로 분류해 정남진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군은 실·과·소와 읍·면, 군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을 ‘도서기증의 날’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도서기증운동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나서 전국 자치단체와 각급 출판사 등으로 확대해 계속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사업비 30억7천900만원을 들여 장흥읍 군민회관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체 면적 1천455.15㎡ 규모의 ‘정남진 도서관’을 오는 6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