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예술은행은 토요경매 3주년을 맞아 진도 운림산방에서 시가 대비 최고 70% 할인된 가격으로 미술품 경매와 특별 경품 이벤트 행사를 마련한다.〈사진〉 이번 행사는 오는 8일, 15일, 22일 등 모두 3회에 걸쳐 열리며 판매수입 2억원 돌파 기념경매와 일부 작품의 균일가 경매 등 다양한 할인경매가 실시된다.

특별행사 경매작품은 남도예술은행에서 올해 새로 구입한 작품과 지역 유명인사가 기증한 미술품, 선면화(부채그림) 경매 등 총 40여 점이 매회 출품되며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대부분 액자로 제작됐다.

경매시작 전과 중간 휴식, 종료시간을 활용해 국악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토요 벼룩시장에서는 진도 특산품 판매와 방문객 부채그림 직접 그려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 10월 지역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어려운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도예술은행’(www.nartbank.com)을 설립했다.

남도예술은행은 지난 3년간 한국화·문인화·서예부문에서 148명의 작가를 선정해 1천662점의 작품을 구입, 토요경매를 통해 970여점을 낙찰시켜 2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편 전남도는 토요경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운림산방 인근에 경매장과 수장고 등을 갖춘 다목적 미술관을 2010년초 개관할 예정이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