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가볼만한 곳 보석박물관에서 8㎞정도 떨어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목탑을 그대로 돌로 옮겨 만든 느낌을 주는 한국 최고최대(最古最大)의 탑으로 현재 6층까지만 남아있으나 7층이상의 탑으로 추정되며 반쯤 무너져 버린 것을 식민지 시절 일본인들이 시멘트로 보수해 반쪽탑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진품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왕궁리 5층석탑도 전주 삼례 방향으로 1번국도를 타고 1.5㎞만 가면 만날 수 있다. 높이 8.5m 탑으로 탑의 조성시기는 백제, 통일신라, 고려초기 등 3가지 설로 엇갈린다. 보물 제44호에서 국보 289호로 변경된 왕궁리 5층석탑은 장중하고 안정된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약간 떨어져 보면 날아갈 듯한 경쾌한 모습이다. 인근에 왕궁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맛집 보석박물관에서 승용차로 5분거리인 왕궁면 동용리 왕궁저수지에 위치한 민물고기 전문집 ‘사은가든’(063ph834ph4044)에서는 저수지의 풍광을 감상하며 붕어·메기 찜을 먹을 수 있다. 붕어찜은 왕궁저수지에서 잡은 신선한 붕어에 1년정도를 묵힌 시래기를 넣고, 고추장, 마늘, 생강등을 넣은 양념장을 둘러 끓여 내놓는데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붕어찜 1만원, 메기찜 1만원,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