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채와 열채 사이 오가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
2025년 02월 11일(화) 18:40 가가
쌍채북춤보존회 내드름 ‘북이 스르륵’ 13일 빛고을국악전수관
쌍채북춤보존회 내드름(이하 내드름)은 박병주가 1991년 전남도지정 무형유산 진도북놀이 양태옥류, 소포걸군농악 설북 김내식류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창단했다. 팀명과 같이 두 개의 북채(쌍채)를 쥐고 추는 ‘쌍채북춤’으로 ‘흥’을 선사해 왔으며 현재 60여 명 회원이 활동 중이다.
내드름이 을사년을 맞아 ‘북(복·福)이 스르륵, 쌍채북춤 그 위에 꿈을 싣고’를 오는 13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빛고을국악전수관이 목요국악 일환으로 준비한 무대이며 다양한 전통공연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우리 풍물의 맥이자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가 울려 퍼진다. 소리를 이끄는 상쇠는 강영순이 맡으며 징(김지영), 장고(전순정), 북(서희숙·소은희)의 울림으로 채워진다.
궁채와 열채로 울림을 만드는 ‘앉은반설장고’는 홍성순 외 3인 가락에 실린다. 이어지는 ‘장고와 북시나위’ 무대에는 이정석과 진준한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대미는 ‘쌍채북춤’으로 장식하며 굿거리장단은 박병주가, 자진모리는 박영춘 등 3인이 들려준다. 쇠, 장고, 징과 북, 나각·태평소의 가락이 우리 신명을 더한다.
빛고을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국악전수관 건물 전체를 활용한 국악복합 테마프로그램 ‘국악탐험대’를 파일럿 형식으로 오는 22일 펼칠 계획이다”며 “올 한해에도 광주, 전남의 아름다운 ‘울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무료, 네이버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내드름이 을사년을 맞아 ‘북(복·福)이 스르륵, 쌍채북춤 그 위에 꿈을 싣고’를 오는 13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빛고을국악전수관이 목요국악 일환으로 준비한 무대이며 다양한 전통공연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궁채와 열채로 울림을 만드는 ‘앉은반설장고’는 홍성순 외 3인 가락에 실린다. 이어지는 ‘장고와 북시나위’ 무대에는 이정석과 진준한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대미는 ‘쌍채북춤’으로 장식하며 굿거리장단은 박병주가, 자진모리는 박영춘 등 3인이 들려준다. 쇠, 장고, 징과 북, 나각·태평소의 가락이 우리 신명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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