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에 만끽하는 ‘마티네 콘서트’의 여유, 일상에 ‘쉼’과 ‘문화’라는 향기를 더하는 음악 산책.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강석우, 삶이라는 꽃’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8일(오전 11시) 전당 소극장에서 11시 음악산책 콘서트를 펼친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 김이곤 등이 콘서트 가이드로 출연해 온 ‘11시 음악산책’은 화요일 오전마다 문화예술에 얽힌 비화를 듣고 예술적 심미안을 길러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이드(해설자)로 배우 강석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CBS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DJ로 활동하며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는 강 배우는 직접 선곡한 클래식을 담은 음반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등을 발매해 이목을 끌었다. 클래식과 삶을 엮은 에세이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 등을 발간해 클래식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가곡 ‘4월의 숲속’, ‘내 마음은 왈츠’ 등을 해설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오페라 아리아 대본을 읽은 뒤에 창작한 ‘그리움조차’를 비롯해 소설가 최인호의 시에 곡을 붙인 ‘밤눈’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최근 발표한 신곡 ‘이별의 시간’, ‘가을 그리고 겨울’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송기창이 출연해 창작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이번 콘서트는 삶이라는 ‘꽃’을 피워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여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느지막한 오전 시간의 여유와 함께 아름다운 창작 가곡 선율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전당 누리집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