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육상팀 고승환이 제34회 전국실업대항육상대회 남자 2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광주시청 입단 후 첫 금메달이다.

고승환은 지난 8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1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1초48의 문해진(안양시청), 3위는 21초52의 서민준(서천군청)이 차지했다.

군 제대 후 지난달 16일 광주시청에 입단한 ‘한국 남자 200m 간판’ 고승환은 ‘광주시청’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조율한 고승환은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장지용

광주시청 장지용은 같은날 열린 남자 400m허들 결승에서 53초53을 기록, 임찬호(정선군청ㆍ52초1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 김태효는 전날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1로 최선재(서천군청·10초47), 김시온(인천시청·10초49)을 따돌리고 우승해 시즌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태효는 앞서 지난 3월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6월 나주서 열린 제2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광주시청 육상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감독은 “고승환이 우리 팀에 입단해 첫 금메달로 시작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있도록 최선의 지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