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유골들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3일 앞둔 15일 해남 예비군 훈련장에서 확인됐다.

이날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해남군 해남읍 백야리 훈련장에서 유골 3구가 발견돼 조사에 나섰다.

조사위는 그동안 20사단과 31사단의 장병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군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장된 곳을 증언함에 따라 조사에 나선 것이다.

조사결과 총 6구의 유해가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군인들의 증언에 따라 발굴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5·18 관련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고 있다.

조사위는 16일 오전 해당 부대에 조사팀을 파견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