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하나로 주택 2000세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원 규모에 대한 투자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진군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주택 2000세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빈집 등을 정비해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정주 인구를 유입하는 방안이다. 또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푸소’(FU-SO) 시즌 2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묵은지 사업’ 등도 지속한다.

지난해부터 강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병영면 마을호텔 조성, 사의재 주변 생활형 숙박시설 조성, 농촌유학 활성화 사업, 강진 한정식 체험관 조성,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확대, 농산물 직거래 통합플랫폼 구축, 귀농·귀촌인 마을 여건 개선사업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 10년간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