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발전 가능한 북구에 ‘품격’을 더해 행복한 북구를 주민 모두가 누릴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84.27％)로 재선에 성공한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은 취임 한달째에 접어든 지난 31일 “예산 1조원 시대를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 북구’를 실현하겠다”고 구정 각오를 밝혔다.

문 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산업단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집중했었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구정 운영이 녹록치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문 청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광주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상 6회, 국무총리상은 7회를 수상하며 전국 광역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상사업비 1750여억 원을 확보한 것도 문 구청장의 성과로 꼽힌다.

특히 민선 7기 4년 동안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투입된 예산의 3배에 달하는 1400여억 원의 생활SOC 예산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건립했거나 건립 중이다.

문 청장의 민선 8기 청사진도 민선 7기 슬로건인 ‘구민중심 혁신행정!’, ‘더불어 잘 사는 행복북구!’를 이어가는 게 주요 골자다.

문 청장은 민선 8기 구민과의 약속으로 ▲더불어경제 ▲포용복지 ▲녹색안전 ▲주민품격 ▲생활문화 ▲미래산업 등 총 6개 분야 43개 공약을 제시하고 구정을 이끌 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자생형 경제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부터 광주시 북구 부구청장,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지방행정 기관을 두루 거친 경험과 관록을 녹여 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소상공인 회복 상생기금 조성 뿐 아니라 상권별 어울림 행사를 추진하고 이달의 가게를 지정·홍보하는 상권 르네상스 운동을 진행한다. 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등을 추진해 민생경제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 하수관로 설치, 우수저류시설 확충,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는 게 문 청장의 구상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생활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동별 테마 축제를 열고 북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 통합 브랜드 개발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 등 민주·인권·평화, 문화·예술 도시답게 구민이 품격있는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도 문 청장이 제시한 비전이다.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드론 기술 실증 지원과 인공지능·드론 융복합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선도도시를 완성하는 것도 문 청장의 계획이다.

청년 취업·창업 활동과 월세·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해 청년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주택 유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통합돌봄으로 공공임대주택의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공정하고 배려 있는 포용복지 모델을 정착해 나가겠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선 8기 목표 달성과 현안 해결은 43만 구민과 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17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현장중심·소통행정으로 구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일구는 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