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봄은 오지 않는가
2024년 10월 03일(목) 19:50 가가
컵대회 마지막 경기서 GS칼텍스에 0-3으로 져 조별예선 완패 ‘봄 배구’ 빨간불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A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페퍼스 장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4-2025 V리그의 판도를 미리보는 컵대회를 3패로 마무리했다.
페퍼스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A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2-25)패를 당했다.
초반 3득점으로 1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한 페퍼스는 GS의 실바, 와일러의 오픈, 블로킹 성공에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리며 11-4, 7점 차를 만들어냈다.
페퍼스는 장위와 박정아의 6득점과 5득점으로 20점을 먼저 찍었지만, 20-16에서 GS의 연속 득점에 20-20 동점 상황으로 따라잡혔다. 수비가 무너진 페퍼스는 박은서 대신 이예림을 투입했지만 권민지의 오픈 성공과 실바의 백어택에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 뒷심싸움에서 분위기를 내준 페퍼스는 2세트에서도 GS에 밀렸다. 7-13까지 격차가 벌어진 페퍼스는 이예림·박정아·박경현의 오픈 성공으로 서서히 GS를 추격했다.
페퍼스는 21-23, 2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GS 아시아쿼터 와일러의 속공과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에 당해내지 못하고 2세트도 GS에 넘겨줬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페퍼스는 3세트에서도 3-9로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연속 5득점에 이은 이예림의 퀵오픈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에 이은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페퍼스가 13-11로 경기 흐름을 바꿨지만, 박정아의 공이 실바에 막히면서 승부는 15-15 원점으로 돌아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진 끝에 하혜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만든 22-22, GS가 실바의 속공과 와일러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스는 컵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는 1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2-3패, 한국도로공사에 1-3패를 당한 페퍼스는 이번 경기로 컵대회 조별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보강된 전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페퍼스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이날 박정아가 14득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장위가 10득점, 이예림 9득점, 하혜진 7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자비치는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3득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20득점을 따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2세트만 나와 4득점에 그쳤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 2024-2025시즌 V리그 첫 승부로 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A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2-25)패를 당했다.
페퍼스는 장위와 박정아의 6득점과 5득점으로 20점을 먼저 찍었지만, 20-16에서 GS의 연속 득점에 20-20 동점 상황으로 따라잡혔다. 수비가 무너진 페퍼스는 박은서 대신 이예림을 투입했지만 권민지의 오픈 성공과 실바의 백어택에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 뒷심싸움에서 분위기를 내준 페퍼스는 2세트에서도 GS에 밀렸다. 7-13까지 격차가 벌어진 페퍼스는 이예림·박정아·박경현의 오픈 성공으로 서서히 GS를 추격했다.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에 이은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페퍼스가 13-11로 경기 흐름을 바꿨지만, 박정아의 공이 실바에 막히면서 승부는 15-15 원점으로 돌아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진 끝에 하혜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만든 22-22, GS가 실바의 속공과 와일러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스는 컵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는 1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2-3패, 한국도로공사에 1-3패를 당한 페퍼스는 이번 경기로 컵대회 조별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보강된 전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페퍼스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이날 박정아가 14득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장위가 10득점, 이예림 9득점, 하혜진 7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자비치는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3득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20득점을 따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2세트만 나와 4득점에 그쳤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 2024-2025시즌 V리그 첫 승부로 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